*美 오클라호마주 쿠싱 저장소의 재고증가로 압박
*12월 이래 장중 최저점 탈출...2 거래일 연속 하락
*브렌트유와 프리미엄 격차 배럴당 18.17달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원유선물가격은 14일(현지시간) 국내 재고량 증가로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84.81달러로 장을 막았다. 거래폭은 $84.58-$86.52.
장 마감 직전 WTI 3월물은 장중 저점인 84.58달러를 찍었다. 이는 지난 12월1일에 기록된 83.63달러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WTI는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재고 증가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았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인 4월물은 2.14달러 오른 103.08달러로 마감하며 2008년 9월 이후 28개월래 최고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금요일) 마감 이후 근월물로 대체된 4월물은 이란과 예멘, 알제리아, 바레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고 있는 민주화시위와 1월 중국의 수입 급증에 힘입어 장중 104.30달러까지 치솟았다.
11일 오후 근월물에서 해제된 브렌트유 3월 계약분은 지난 1월31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선 바 있다.
브렌트유와 WTI 사이의 프리미엄은 직전 거래일 16달러 이상 확대된데 이어 14일에는 18.17달러로 늘어났다.
어겐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민주화 시위가 번진 바레인과 예멘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을 높이며 브렌트유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수주내 유럽에서 30만톤의 휘발유가 미국으로 수출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휘발유 선물가격은 2.1%(0.0543달러) 상승한 갤런당 2.5169달러, 난방유 역시 1.97% 전진한 2.74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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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