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등 이번 주 발표
*"美국채 가격에 과도한 경제 낙관론 반영" 지적 제기돼
*오바마 재정적자 감축안, 시장에 별 영향 없어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케해줄 것으로 예상하며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주에는 미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등 주요 지표들이 발표돼 미국 경제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09%P 하락한 3.628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7/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14%P 떨어진 4.680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전진한 0.8467%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한달간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국채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미국채 수익률은 주요 기술적 저지선을 상향 돌파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일에는 3.77%까지 상승,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3.75%에 강력한 저지선이 형성돼 있으며 이 선이 돌파될 경우 3.88% 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N 파이낸셜의 금리 전략가 짐 보겔은 "10년물은 모멘텀을 많이 상실했다. 이번 주 많은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들 지표가 10년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를 1조 1000억달러 축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적으로 국채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 캄퍼니의 시니어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임스 반스는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의 미 국채 가격에는 과도한 경제적 낙관론이 반영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의 미 국채 가격에는 과도한 경제적 낙관론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하며 수익률이 추가로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소비자들의 부채 축소 능력에 타격을 가하고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