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중국의 규제당국자들은 실질적인 대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측정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런민은행(PBoC)의 통계분석국장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성쑹청 국장은 PBoC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은행대출만으로는 정확한 대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역부족"이라며 "측정 범위가 더 광범위한 '사회적 파이낸싱(social financing)' 기준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국장은 "비은행권 금융기관, 특히 주식 및 채권 시장으로부터의 대출을 반드시 고려하는 쪽으로 측정의 초점과 타깃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직접금융과 비은행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수십 년 동안 전체 대출 성장세가 은행 대출의 증가 속도를 훨씬 앞질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