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 되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청렴함에 위키리크스가 주목했다.
미국의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보유한 외교문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부패와 관련없고 중국의 벼락 부자를 경멸하는 '미스터 클린(Mr. Clean)'으로 묘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진핑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을 계승하는 지도부가 중국을 더 강하게 하는데 핵심적인 열쇠라고 생각하는 엘리트주의자라고도 표현됐다.
특히 문건에 나타난 외교 관계자들은 시진핑 부주석을 공산주의 체제 아래서 극도의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이번에 폭로된 외교 문건은 영화를 좋아하는 시진핑의 다양한 면모도 보여주고 있었다.
자칭 할리우드 영화 광인 시진핑은 할리우드의 2차 대전 영화의 웅장한 스케일과 선악에 대한 가치관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국무원 부총리를 지낸 시중쉰의 아들인 만큼 그의 집안 내력과 정치적 통찰력과 리더십 등이 그의 폭넓은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시진핑 부주석의 차기 대권에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한편 시 부주석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부주석으로 선출됐다.
이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입지를 굳힌 것으로 오는 2012년 가을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후 주석으로부터 총서기직을 물려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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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