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월 일평균 수출액 사상최대, 중동변수 주목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3월01일 12:04

최종수정 : 2011년03월01일 12:56

- 수출 전년대비 17.9% 증가한 389.6억달러
- 수입 전년대비 16.3% 증가한 361.1억달러
- 2월 무역흑자 28.5억달러, 13개월 연속 흑자
- 리비아 등 중동사태 불안, 경기모멘텀 꺽일 우려

[뉴스핌=김연순 기자] 2월 일평균 수출액이 최초로 20억달러대에 진입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유가상승 등으로 2월 수입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무역수지는 3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설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일 지식경제부는 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3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수입도 16.3% 증가한 361억1000만달러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는 2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투자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2월중 수출입 및 무역수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한 결과,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2%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하지만 수출증가율이 지난 1월 45%에 달하는 급증세에서 10%대로 급감했고 리비아 유혈사태에 따라 중동불안이 지속되면서 수출 주도 경기모멘텀이 꺾일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 2월 수출액 일평균 사상최대, 중동사태 불구 순항

2월 수출은 리비아 등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이 확대됐다.

수출 품목들은 전년동기대비 석유제품(61%), 일반기계(38.2%), 철강(36.4%)과 자동차(23.8%)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일본 등 대선진국 수출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선진국 수출(비중 29.4%)은 큰 폭의 증가세(26.5%↑)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미(41.5%), 대일(27.3%)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16.3% 증가한 36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도 전년 동월대비 25.5% 증가한 19.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원자재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석탄(63.3%)·원유(34.1%)·가스(5.2%)등이 증가했다.

원유수입은 도입단가(95.6$/B)가 전년동월(77.1$/B)보다 24.1% 증가해 도입금액이 67억7000만달러로 34.1% 증가했다.

이에 설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대비 수출·입 모두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전월 29억달러보다 감소한 2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3월은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동사태 수출 악영향 우려, 국제유가 추가상승 주목

2월 수출 순항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대외 불안요인이 수출이나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바이유가 5일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정부는 지난 27일 에너지 위기경보를 '괸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 등 회복세를 보이던 선진국 경제가 주춤거릴 공산이 커지고 이에 따라 국내 수출이나 경제 여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의 마주옥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및 아프리카 등의 지정학적인 불안감에 따른 원유도입 단가의 상승은 올해 무역흑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의 김효진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무역수지의 임계치인 두바이유 기준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서는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에 따른 국제유가의 상승이 제한적이라면 해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경부는 리비아 등 중동사태에 대응해 수출입, 국제유가 및 수출기업·현지 진출기업 피해상황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했으며,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