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휴먼텍코리아가 최대주주인 삼우이엠씨의 유탄을 맞고 있다. 휴먼텍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삼우이엠씨가 분식회계와 횡령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악재로 반응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우이엠씨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심사키로 결정, 계열사인 휴먼코리아의 임직원들과 주주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휴먼텍코리아가 최대주주인 삼우이엠씨의 연이은 악재소식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주가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상태였다. 이날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향후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달 24일 전후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더니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급기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휴먼텍코리아를 상대로 최근 주가급락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휴먼텍코리아의 주가급락 이유는 주주구성에서 답이 있다. 휴먼텍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삼우이엠씨가 수백억원대의 분식회계와 수십억원대의 횡령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영향이 컸다는 시각이다.
무엇보다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삼우이엠씨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 휴먼텍코리아 주가하락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24일 삼우이엠씨는 분식회계와 횡령등의 조회공시 뒤 곧이어 주권거래매매거래정리를 내렸다. 하지만 계열회사인 휴먼텍코리아는 여전히 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삼우이엠씨가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정규수 대표이사와 조연택 상무등 경영진이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삼우이엠씨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코스닥시장본부 한 관계자는 "현재 삼우이엠씨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여부를 심사하기 시작했다는 게 코스닥시장본부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이내에 삼우이엠씨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확정해야 한다.
한편 지난 1월 초에 삼우이엠씨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정규수 대표이사는 보유중이던 휴먼텍코리아 지분 360만8445주(12.03%) 전량을 삼우이엠씨에 넘겼다. 이에 따라 삼우이엠씨의 휴먼텍코리아 지분율은 27.98%로 높아졌다.현재 삼우이엠씨의 최대주주는 정 대표(20.39%)가 배우자인 정애순씨 6.9%등을 합쳐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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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