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서스S 보조금, SKT 52.2만원 vs KT 55만원
- 현재 옥션 등 오픈마켓서 '넥서스S' 무료 개통
[뉴스핌=신동진 기자] 구글과 삼성전자 협작인 넥서스S의 KT와 SK텔레콤의 보조금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K텔레콤과 KT에 따르면, 4만 5000원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시 SK텔레콤은 T할부지원(보조금) 13만 9200원, 스페셜할인 38만 2800원 등 총 52만 2000원을, KT는 보조금 12만 7600원, 요금할인 42만 2400원 등 총 55만원을 각각 넥서스S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SK텔레콤의 경우 29만 2000원, KT의 경우 26만 4000원이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SK텔레콤가 KT보다 1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더 지원하고 있지만 KT는 스마트폰 요금할인을 통해 SK텔레콤 대비 3만원 가량 더 할인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T가 SK텔레콤보다 17만원 가량 싸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는 올레닷컴 내부 페이지인 올레샵에 입점한 대리점 측의 사전예약 해프닝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KT 올레숍에는 넥서스S의 사전예약 페이지가 등장했다. 이 페이지에는 사용자가 넥서스S를 사전예약을 통해 부담해야할 금액이 12만 2000원으로 책정돼있었다. 이는 해당 페이지에 프로모션 추가 할인과 요금할인 비용을 제한 금액이라고 설명돼 있었다.
하지만 이는 아이폰과 같은 KT 본사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전예약이 아니다. 단지 올레숍에 입점한 대리점이 본사 보조금에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보조금 정책을 더해 산출된 계산일 뿐이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KT를 통해 '넥서스S'를 구매하는 것이 SK텔레콤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싼 것이라고 오인하기에 이르렀다.
KT 관계자는 "올레닷컴 내의 올레샵 페이지에 넥서스S 예약구매페이지는 대리점 정책이 반영된 것"이라며 "넥서스S에 대한 본사 보조금 정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처럼 소비자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이번 예약구매 페이지는 곧 변경돼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출시 이틀이 지난 현재 '넥서스S'는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서 무료로까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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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