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유주(株)가 전날 유가 하락 소식에 소폭 밀리고 있다. 일각에선 공정위의 정유업계 담합 포착 소식에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 9분 현재 S-Oil은 전거래일보다 1500원, 1.23% 내린 12만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0.8 % 밀리고 있다. 반면 GS는 0.39% 소폭 오름세다.
이는 전날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정유주의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차홍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주가 조정은 유가 조정으로 인한 정제마진 축소 예상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수요 증가로 정유주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공정위의 정유업계 가격 담합 움직임 포착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차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 정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애널리스트도 "공정위 이슈가 주가에 의미있게 반영된 것 같지는 않다"며 "예전에는 비슷한 공정위 이슈로 주가가 3~4% 빠졌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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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