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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저가매수세로 반등, 단기전망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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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량 평균 이하, 단기 하락세 좀 더 갈 듯

*일본 원전 위기로 투자심리 위축, 단기전망 약세
*저가매수세 유입...S&P500지수, 연간기준 흑자반전
*CBOE 변동성지수 10% 하락, 거래량 78억9000만주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일본의 원전방사능 위기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져 단기 전망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242포인트가 급락한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1.39% 오른 1만1774.59로 장을 접었다.

전거래일에 올해 상승분을 헌납했던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4% 상승한 1273.72를 기록하며 다시 연간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S&P500지수는 이번주들어 오늘까지 2.3%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3% 전진한 2636.05로 마감했으나 2010년 종가수준 아래에 머물렀다. 

다우구성종목 가운데 휴렛-팩커드는 3.21%(종가: 41.43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화이저는 3.01%(19.88달러), 버라이전은 1.03%(35.33달러) 상승한 반면 크래프트는 0.29%(달러) 떨어졌다.

S&P500는 에너지와 이동통신, 자재 관련주의 주도로 주요 종목이 모두 올랐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후퇴하며  26.46에 멈춰섰다. 전일 VIX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위기를 반영, 20% 이상 치솟으며 29를 넘어선 바 있다.  

NYSE,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 수는 78억9000만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주를 크게 밑돌았다. 전일 거래량은 올 최고수준인 111억주에 달했다. 

이날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조정이 진행중이라는 견해를 바꾸지 읺았다.

S&P의 단기 시장 테크니션인 크리스 부바는 "차트상에는 단기 하락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전혀 없다"며 "모멘텀은 계속 약화되고 있고,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일시에 해소되거나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다시 낙관론이 들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는 S&P500의 단기 하락범위를 1171-1217로 제시했다.

비리니이 어쏘시이츠(Birinyi Associates) 분석가인 클리블랜드 뤽커트는 고객 노트를 통해 "1945년 이후 광범위한 랠리중 발생한 5%의 시장 후퇴는 평균 41일간이어지면서 8.29%의 낙폭을 초래했다"며 "이같은 평균치가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S&P500지수는 3월31일 1232로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날 상품가격이 반등하면서 천연자원주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긴장으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은 가운데 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3.44달러 오른 배럴당 101.42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상승에 기대어 클리프 내추럴 리소스는 5.8%(88.60달러), 셰브런은 2.74% 올랐고 S&P500에너지지수는 3% 급등했다.

이들외에 에너지사인 슐럼버저는 4.75%(87.05달러), 노블 에너지는 5.29%(92.63달러), 코노코 필립스는 4.04%(76.72달러) 상승했다.

미국 경제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페덱스는 3%(87.89달러) 오르며 미국 최대 택배사인 UPS의 1.75%(71.61달러) 상승을 유도했다.

세계최대 항공화물운송업체이자 미국 2위의 택배사인 페덱사는 겨울 폭풍과 유가 급등세로 기업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타격을 입었으나 향후 실적은 일본 재건작업에 따른 물량운송수요 증가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연준이 최근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일부 은행들에게 배당금 인상을 허용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12%(13.98달러), JP모간은 1.71%(44.56달러), 웰스파고는 0.42%(31.36달러) 올랐다.

한편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계절조정수치) 상승하며, 2009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치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직전월보다 0.2% 오르며 월간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5000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1만6000건이 감소했고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2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지역(미드 애틀랜틱)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 3월 제조업지수도 43.4로 시장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며 198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월 0.8% 증가하며 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증가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1% 증가에는 못미치는 결과이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0.1% 증가에 이어 0.8% 올랐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 경제가 고실업율과 에너지가 상승과 같은 도전을 견뎌낼 견고한 입지를 마련했음 시사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은 0.6% 증가 예상을 뒤엎고 0.1%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는 2월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평년보다 따뜻한 2월 날씨로 전력 등 유틸리티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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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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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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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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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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