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내 서열 2위의 무선통신사인 AT&T가 도이체 텔레콤이 소유한 T-모빌 USA를 39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UBS를 비롯, 최소한 4개 투신사들이 AT&T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UBS는 AT&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조정했고 유니크레딧과 ESN/에퀴넷은 '보유'에서 '매수'로, HSBC는 '비중확대'로 올렸다.
현재 미국 이동통신시장의 32%를 점유중인 AT&T는 이번 거래가 체결되면 시장점유율이 43%로 늘어나 34.5%를 차지하고 있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제치고 미국 최대의 무선통신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AT&T는 9550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미국내 4대 무선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T-모바일에는 337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
AT&T는 도이체텔레콤에 현금 250억 달러와 AT&T의 지분 8%를 넘기게 된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무선통신업계 최대 인수건인 이번 거래는 독과점금지법 저촉 여부에 대한 미 감독 당국의 검토를 거쳐 승인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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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