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에 따라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이에 따라 강등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10일 무디스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1'에서 'Aa2'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당시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권 구조조정 계획으로 발생할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부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스페인의 경제가 중단기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권의 구조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무디스는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