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오리온이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자금 조성에 관한 수사는 펀더멘털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오리온은 검찰의 조사 소식일 알려진 지난 23일 0.55%의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24일 바로 반등한 후 25일 오후 현재 전일대비 5.0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텐리, 비엔피 창구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오리온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오너에 대한 검찰수사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벌은 받으면 되지만 회사 펀드멘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의 음식료업종에 대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일 농심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업황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이 국내외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유진 연구원은 "중국 스낵 판매 호조와 증설 효과로 중장기 모멘텀이 견조하다"며 "올해 중국법인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국내법인을 추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국내법인 역시 고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제과가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따른 고성장 이익 모멘텀으로 중장기적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할 것이라며 또한 중국 내수 소비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오리온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서미갤러리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집 등도 압수수색해 미술품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바 있고 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도피성 출국 등에 대비해 출국금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