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이주형 실장
[뉴스핌=안보람 기자] 국내 글로벌 IB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화, 글로벌화 및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및 건전성 감독 강화, 전문인력의 확보도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이주형 실장은 30일 '2011 아시아 태평양 금융 포럼'에 참석해 "국내 IB부분은 외형적으로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IB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국내 IB들은 위탁매매 수익비중이 45%, 인수 M&A 자문 등은 5% 미만"이라며 "위탁매매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약한 자본금, 리스크관리 능력 및 전문인력 부족도 국내 IB산업의 한계로 지목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2008년 기준 골드만삭스의 자본금이 71조원인 반면 국내 5대 증권사는 2.3조원이었다. 또 지난 2009년 5월 IMD보고서에 따르면 해외공급인력에서 한국의 선호도는 37위, 숙련도는 41위에 그쳤다.
그는 "국내 IB시장에서도 글로벌 IB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해외진출 역시 현지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국내 글로벌 IB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화를 추진해 적은 자본으로 해당분야 점유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계적 진출 및 현지화 경영전략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투자은행으로서 위험인수 능력 제고 및 규모의 경제 확보 등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또 "복합금융상품 등에 내재된 위험평가 분석 및 내부통제 역량 제고와 균형잡힌 리스크 관리 문화 장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인력의 확보에 대한 강조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주형 실장은 "단기적으로는 유능한 해외인력 영입, 장기적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채용방식 및 보수 정책 등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정비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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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