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금융 규제당국은 파생상품 시장이 청산소의 역할에 점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없도록 보다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이 충고했다.
벤 버냉키 美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준비된 연설 원고를 통해 "청산소의 원활한 작동과 재무 건전성이 금융안정에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무엇보다 600조 달러에 이르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 시장이 갈수록 청산소를 중심으로 집중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청산소 및 청산소의 결제가 집중되는 것은 또한 소수의 기관에 커다란 재무적인 그리고 운영상의 위험 또한 집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국제 규제당국은 청산소에 대해 동일한 위험관리 규정을 도입하는데 합의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규제당국은 청산소들 상호 관계 그리고 청산소와 금융기관의 관계에 대해 좀 더 깊은 통찰력을 통해 결제 인프라의 취약성을 사전에 발견하고 치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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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