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검찰이 스캘퍼 등 조사하고 있는 ELW 시장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7일 여의도 일대 음식점에서 출입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ELW 시장은) 헤지보다 투기가 차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개인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극소수 스캘퍼만 돈을 버는 구조"라며 "투기 시장은 ELW 시장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이어 "증권사와 거래소만 돈을 버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본시장의 경우 규제 완화에 맞춰 감독 기능도 병행돼야 한다"며 "산업 육성과 감독 수준, 인프라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원장은 "공시제도와 상장실질심사 제도 등도 잘 챙겨볼 것이고 불공정관행을 막을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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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