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JP모간 분기실적 영향으로 은행주들 선전
*금속과 원유가격 반등에 광산주, 에너지주 강세
*아시아권 증시 상승반전...연쇄반응 효과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JP모간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금속과 원유 가격 하락 여파로 손실을 기록한 광산주와 에너지주도 반등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은행종목의 추가 상승을 점친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7%오른 1135.24로 장을 접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일 일본 원전사고 등급 격상에 따른 투매장세로 급락한 바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7% 오른 6010.44, 독일 DAX지수는 1% 상승한 7177.97, 프랑스 CAC40지수는 0.75% 전진한 4006.23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01%,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1.26%,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36% 전진했다.
JP모간 체이스가 대손충당금 급감과 신용카드 영업 호조로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자 반사효과를 받은 은행주들이 상승흐름을 보이며 스톡스유럽 600 은행지수를 0.7% 밀어올렸다.
대형 개별 은행들 가운데 바클레이즈는 1.55%, 도이체방크는 1.64%, 소시에테 제네랄은 0.40% 전진했다.
유럽증시 동향과 관련, UBS의 주제전략 헤드인 카렌 올니는 "오늘 오르면 다음 날 떨어지는 변동장세지만 올 연말까지 시장은 10%-12%의 상승폭을 작성할 것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중기 경기둔화 상태에 있고 밸류에이션은 시장에 대단히 지지적(supportive)이다"며 "인플레 압력과 막대한 정부 재정적자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정부채에 경계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광산업체인 프레스닐로는 강력한 분기실적을 바탕으로 2%까지 상승했으나 차익매물에 밀리며 보합세로 장을 막았다.
이에 앞서 프레스닐로는 1분기 금생산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2011년 은 생산 목표량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거래일에 4.3% 급락했던 스톡스유럽600 기초자재지수는 금속가격 반등으로 지지받으며 0.03%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업체들도 유가가 다시 배럴당 121달러 위로 올라서자 기력을 회복, BG 그룹은 0.60%, 토탈은 0.26%, BP는 0.62%, 로열 더치 셸은 0.76% 전진했다.
일본의 닛케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전 거래일이 손실을 딛고 상승반전한 것도 시장을 지지했다.
ETX 캐피털의 딜러인 마크 폴즈는 "아시아 증시들의 오름세가 연쇄반응 효과를 일으키며 유럽증시에 동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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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