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SK에너지가 협력업체의 해외 기술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SK에너지는 울산CLX의 정기보수를 전담하는 3개 협력사가 이달 초 베트남 BSR사의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돼 1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9년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정유공장(Dung Quat Oil Refinery)을 건설한 BSR사는 올 여름 첫 정기보수를 앞두고 SK에너지의 협력사인 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을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했다.
3개사는 석유화학분야 설비 건설과 정비 보수 용역을 수행하는 울산 소재 전문기업으로, SK에너지 울산CLX의 설비보수, 정기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BSR사는 3개사가 지난 40여년간 SK에너지 설비보수를 담당하며 쌓은 유지 보수 관련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외국 경쟁업체들 대신 3개사를 이번 베트남 정유공장의 첫 정기보수 담당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 계약은 국내 정유업계 협력사가 세계시장에서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을 하는 첫 사례로, 1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중ㆍ정유공장에 운전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 기술 수출을 수행하고 있는 SK에너지는 3개 협력사가 이번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BSR측에 사전에 별도로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말 업무 협의 차 방한한 응이엠 BSR 회장 등 BSR사 경영층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업체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
SK에너지 및 3개 협력사는 이날 BSR사와 첫 미팅을 갖고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예정된 정기보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설비의 정기보수 업무를 수행하면서 40여년간 쌓인 유지 보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2009년부터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80여명의 기술인력 외 석유생산,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여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며, 협력사 3개사는 전문 기술자 300여명을 파견한다.
SK에너지 성학용 BSR운영본부장은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협력업체도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한정 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