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S&P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미국의 장기 재정 압박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S&P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것은 앞으로 2년내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최소한 3분의 1은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DRW 트레이딩의 시장전략가 루 브리엔은 "제목은 충격적이다. S&P의 발표 직후 시장의 초기 반응은 전반적으로 달러자산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모하메드 엘-에리안, 핌코 최고 투자책임자
"S&P의 신용전망 하향조정은 높은 차입비용을 피하고 글로벌 경제의 중추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재정 상태를 현격히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다. 이번 조치는 선진국 경제의 국가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훼손되었음을 의미한다."
▶ 존 키더프, 어겐 캐피털 LLC 파트너
"미국은 S&P에 의해 오늘 부채상황에 대한 '현실 확인(reality check)'을 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여파로 귀금속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전반적인 경제전망은 S&P 조치로 더욱 불투명해졌고 증시와 에너지가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 탐 포셀리, RBC 캐피털 마케츠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
"S&P는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개선조치를 취하기를 원하다. 이 같은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강등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최근 2012년 예산안을 축소한 것은 재정적자 개선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S&P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만으로도 올해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채권시장이 이같은 예산안 이슈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첫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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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