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농협은 22일 지난 12일 거래된 채움카드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사용내역중 일부가 복구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날 오후 4시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구 지연 이유와 추후 서비스 재개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30일까지 모든 전산망을 복구하겠다고 했지만, 실패할 경우 다른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재관 전무이사 및 실무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시스템 복구가 얼마나 완료됐나
"시스템은 100% 복구가 완료됐다. 다만 데이터 부분의 검색을 완벽히 마치지 못했다. 유독 채움카드 사용액 중 카드대금 선결제 등의 부분만 100% 회수가 안 됐다."
- 채움카드 거래내역부분 회수 못할 시에는
"최대한 찾아내겠다. 가맹점이나 벤사에 남은 자료는 100% 복구됐다. 다만,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 부분(승인, 매출, 매입, 청구 등)이 시스템 상에만 저장되기 때문에 검증이 어려운 상태다. 만약 자료 회수를 못하게 된다면 별도의 경영방침에 의해 절차를 밟겠다."
- 정확한 복구시점은
"인터넷, 모바일 결제 데이터를 100% 회수 후 검증 완료 시 재개하겠다. 4월 30일까지는 인원을 집중 투입해 거래 내용을 찾아내겠다. 만약 그 때까지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 이후로는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
- 정확한 피해규모는
"날짜와 피해 금액, 날아간 자료 규모 등 을 확정하기 어렵다."
- 유실된 자료를 모두 확보했는가
"시스템에서 유실된 부분은 금액을 확인할 수가 없다. 어디엔가는 자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다만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검토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 인터넷,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업무는
"인터넷 상으로 정보 조회 및 선청구, 일시 청구, 조건 변경, 선결제 등 업무를 볼 수 있다."
- 감내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배상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다만,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청구하는 고객에게는 모두 보상하겠다."
- 비밀번호 관리를 미비로 지난해 금감원 지적을 받았는데
"시스템 계정은 특수 권한 계정과 일반개인 계정 두 가지로 이뤄져있다. 특수계정은 매달 1회 이상, 일반개인 계정은 최소 3달에 1회 이상 바꾸도록 돼 있다. 지난해 금감원으로부터 1만 5000여개의 계정 중 15개가 변경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고 바로 시정했다. 현재는 잘 지켜지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본다."
- 전무이사 사퇴 시 사업구조 개편에 차질을 빚진 않는가
"전무이사로 취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 TF팀을 출범해 1년 간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본적인 로드맵은 준비됐다. 차질 없도록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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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