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탈(脫)통신을 통한 한차원 높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머스 전문업체 인터랙티비(대표 문성운)와 위치기반 소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치정보, 커머스, SNS, 게임을 결합한 위치기반 소셜 쇼핑 서비스 ‘딩동(DingDo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위치기반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됨에 따라 위치와 모바일을 활용하는 신개념 서비스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딩동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가까운 마트, 편의점, 음식점, 카페, 화장품점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 가맹점 조회와 자동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앱은 LG유플러스 가입자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OZ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애플 앱스토어, T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개방한다.

또 가맹점은 매장 인근 이용자에게 상세정보를 제공과 실제 방문객에게 포인트, 할인쿠폰, 이벤트 등 맞춤형 홍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맹점 활용 극대화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딩동 가맹점이 되면 실제 방문객에 대해서 다양한 혜택을 바로 제공해 차별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회성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지속적인 노출을 보장해 단골 내방자를 관리할 수 있다.

일률적으로 가격 할인만 해주는 게 아닌 가맹점주가 직접 이벤트를 만들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할 수 있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적 홍보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지역광고 대비 딩동 매장 방문 전환 비율이 약 9~20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더페이스샵, 뷰티플렉스, 픽스딕스 등이 딩동과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외식, 페스트푸드, 편의점, 백화점 등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 지역기반 소기업, 자영업자들 역시 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노세용 전무는 “딩동 제휴 매장과 가입자 기반이 안정화되면 리테일과 연계된 NFC 결제, RFID, 물류 등 파생 비즈니스로 확장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 가맹점들이 딩동을 활용해 방문객을 늘이고 매출도 증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딩동 출시에 맞춰 앱 다운로드 받는 선착순 이용자 2만명에게 커피 음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다음달 11일까지 SNS로 딩동 서비스를 친구에게 추천하면 매주 백화점 상품권, 영화관람권, 커피이용권 등 추첨 이벤트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