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는 미국이 또다시 불경기로 치닫는 경우에 한해 미국 국채에 대한 숏 포지션 입장을 되돌릴 것이라고 6일(뉴욕시간) 말했다.
지난 4월 11일 그로스가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 국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강화한 뒤 미국채 가격은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미국채 가격은 6일 오전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증가세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발표된 뒤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로스는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과 비교할 때 과거 평균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수익률이 지금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려면 경제성장이 약화되거나 또다른 침체 국면에 진입,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