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이사간담회 열고 계약 연장 세부 내용 조율
[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0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사모펀드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 연장을 합의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하나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이사간담회에는 김승유 회장, 김종렬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내정자 등 6명의 상임이사와 6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와의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특별한 의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론스타와의 계약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간담회는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틀에서 론스타와 계약연장에 합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주 열린 이사간담회는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수시 적격성 심사를 연기하기로 한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고 계약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결론을 냈다.
김 회장이 지난 18일 일본에서 론스타 관계자들과 만났고 실무진끼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하나금융측은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등법원이 오는 6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의 외환은행 주가조작혐의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을 감안해, 양측은 6개월 정도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의는 오는 24일 계약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에 내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추가 배당과 매각 가격 인상 등을 요구하고, 하나금융이 이에 응할지 고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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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