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하나,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

기사입력 : 2011년05월24일 11:26

최종수정 : 2011년05월24일 11:49

[뉴스핌=안보람 기자]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권에서 '솔솔' 나오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자금을 확보해놔 '실탄'도 있다. 금융당국이 법원의 결정을 이유로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보류하기로해 맘을 달리 먹을 이유가 충분하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끝까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적다. KB금융의 막강한 자금력과 외환은행 인수가 불투명해진 하나금융의 사정을 감안한 판단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미 지난 2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등으로 약 5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확보했다.  그렇지만 금융위가 사법적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연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이 난처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무디스는  "만약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경우 하나금융은 인수자금으로 확보한 4조 9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인수 대상자를 찾을 수도 있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의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사들여야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무디스는 "만일 외환은행 인수 시기가 미뤄지면 론스타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금력 측면에서 KB금융도 배제하기 어렵다. 어윤대 회장은 국가브랜드 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세계 50위권 은행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또 "확실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수차례 밝혀 왔다. KB금융이 우리금융을 차지할 경우 은행산업에선 절대적 '리딩뱅크'를 실현하게 된다.
 
다만 어 회장은 최근 "지금은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가할 생각이 없다"며 "현재까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KB금융 관계자 역시 "신한 등에 비해 증권, 생명보험 약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는 매물이 없다"며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분리매각을 하면 프리미엄을 줄 용의까지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들러리'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석동 위원장의 자신감은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형헤지펀드 도입방안과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김 금융위원장은 "유효경쟁 정도가 아니라 과당경쟁을 우려할 정도"라며 매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은지주의 한 관계자는 "산은만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반드시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도 지금은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M&A에 대한 열망을 여러 차례 내비췄다"며 "노조의 반발 등이 문제지만 우리금융과 결합하는 주체가 누구든 우리금융을 가져가면 은행산업에선 최대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만큼 우리금융 입찰에 안 들어올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