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해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예보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 사장은 "공사가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 전 직원 모두가 애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하는 많은 잠재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이라는 공사 본연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부실을 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그는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련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했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가 출자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한 유지ㆍ제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출자금융회사의 지분 매각 등이 원활히 이루어져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공사는 어느 조직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적기관"이라며 "투명한 기준과 합리적인 잣대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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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