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QM5 성능·연비↑
-SM7, 그랜저·K7과 3파전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뉴 QM5와 신형 SM7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차와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8월 출시 예정인 SM7 후속 모델에 앞서 7월초 QM5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기존 QM5의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뉴 QM5의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각진 헤드램프 크기를 줄이고 전면부 디자인을 남성스럽게 바꿨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디젤 엔진을 튜닝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뉴 QM5 디젤 2.0(2WD) 차종을 주력으로 삼아 판매할 방침이다. 뉴 QM5 판매 라인업은 디젤 2.0(2WD, 4WD)과 가솔린 2.5 등 기존과 동일하다.
르노삼성차 측은 뉴 QM5의 성능과 연비 등 사양을 강화했음에도 불구,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QM5 내수 판매는 2518대로 월 평균 5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볼륨으로 볼 때, 뉴 QM5는 한국GM 캡티바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된다. 캡티바는 4~5월 484대를 판매됐다.
동기 기준, 현대차 투싼ix 1만7617대, 기아차 스포티지R 2만1906대다. 또 쌍용차는 코란도C를 4706대 판매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뉴 QM5가 내수 시장과 함께 수출 증가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QM5 수출 대수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2만899대에 달해 내수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QM5 수출 비중은 중국이 38%(아시아, 아프리카 41%)로 가장 높으며, 유럽 33%, 남미 20%, 중동 및 기타 6%다.
이와 함께 SM7 후속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HG 및 기아차 K7 등과 준대형차 3파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사진을 통해 공개된 SM7 후속 모델은 스포티한 콘셉트를 강조, 18인치 알로이 휠과 트윈 & 듀얼 머플러 등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7 후속 모델은 동급 대비 길이가 가장 길다”며, “조사각이 상하좌우로 작동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트윈 & 듀얼 머플러를 장착하는 등 디자인과 하이테크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13일 공개된 신형 SM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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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