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 AWAC 등 M&A 잇따라 발표
*S&P, 그리스 신용등급 3계단 강등
*은행주 강세, 에너지주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반등 모멘텀을 살리지 못한 채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가까스로 상방영역에 머물렀으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6주간의 연속 하락에 이은 저가매수세 유입과 활발한 M&A소식으로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장 후반 S&P의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경제둔화우려가 고조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장 막판까지 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다우지수는 0.01% 전진한 1만1952.97, S&P500지수는 0.07% 오른 1271.83,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2639.69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방어종목들이 대체로 선전하면서 화이저는 1.74%(종가: 20.46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7%(10.97달러) 오른 반면 알코아는1.18 %(15.10달러), 휴렛-팩커드는 1.37%(34.65달러) 밀렸다.
S&P500지수의 10대 업종 가운데 통신주와 은행주는 오른데 비해 에너지주는 내렸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98% 오른 19.61을 기록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13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에서 세 단계 아래인 'CCC'로 낮추고 "부정적"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S&P는 "그리스는 우리가 디폴트(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는 방식으로 부채구조조정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신용등급을 지닌 국가로 전락한 그리스는 "S&P의 신용등급 강등은 현재 EU와 IMF에서 부채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미국의 원유선물은 배럴당 1.99달러 하락한 97.30달러를 기록한 반면 브렌트유는 지정학적 불안요인으로 인한 수급우려를 반영하며 배럴당 32센트 상승한 119.10달러를 찍었다.
에너지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웨더포드 인터내셔널은 4%(17.38달러),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는 4.29%(25.01달러) 빠졌고 엑손모빌은 0.69%(79.23달러), 셰브런도 0.74%(98.93달러) 밀렸다.
은행주는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했다. 씨티그룹은 3.3%(39.17달러), 웰스파고는 2.38%(26.90달러), 모간 스탠리는 2.95%(23.36달러) 상승했다.
활발한 M&A소식으로 시장은 초반 강세를 보였다.
보험사인 얼라이드 월드 어슈어런스(AWAC)는 트랜스아틀랙틴 홀딩스를 32억달러에 1대 1 통합방식으로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AWAC는 4.53%(55.45달러), 트랜스아틀랙틴 홀딩스는 9.5%(48.19달러) 올랐다.
허니웰도 EMS 테크놀로지스를 4억9100만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한다고 밝힌 후 0.32%(55.71달러) 전진했다. EMS는 32.26%(32.80달러) 폭등했다.
팀버랜드는 야외 스포츠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사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VF의 발표로 44.05%(43.20달러) 뛰었고 VF도 10.03%(101.01달러) 급등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아비스는 아비스 레스토랑을 록 캐피털 그룹에 약 1억3000만달러에 현금 매각키로 했다. 그러나 웬디스/아비스는 약 3000만달러에 달하는 아비스의 지분 18.5%를 유지한다. 웬디스/아비스는 0.88%(4.56달러) 전진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브로드컴은 베어의 주가 목표 축소 여파로 각각 1.28%와 0.43% 떨어졌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달러화 약세와 금값 상승으로 마이크로칩 제작 단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이 회사의 CEO 쉐하트 수타르자의 발언으로 2.01%(14.11달러) 후퇴했다.
이날 NYSE와 Amex, 나스닥지상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68억5000만주로 올해 하루 평균치인 75억9000만주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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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