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그리스 문제에 대해 '비엔나 이니셔티브'식의 해법이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정책결정자들은 지난 2009년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대출기관들이 동유럽에 제시했던 이른바 비엔나 이니셔티브식 채무 롤오버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당시 비엔나 이니셔티브 조치에서는 EU와 IMF의 자금 지원 조건으로 주요 유럽은행들이 동유럽지점에서 집행한 대출 등의 익스포저를 유지하면서, 재정을 추가 확대한 바 있다.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발표문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비엔나 이니셔티브식 해법이 발표될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한 것으로 간주해 현재 'C'로 부여한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