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8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청사부지 매각을 위한 로드쇼가 열린다.
26일 국토해양부는 기관투자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8개 공공기관의 소유한 부동산의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9일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매각 로드쇼'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종전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정부정책, 매각대상 물건에 대한 특징과 장점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2011년 일반매각 대상 48개 부지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분석한 투자설명서를 배포하며, 특히 투자가치가 우수한 20개 부지는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에 소개되는 종전부동산들에 대해 투자가치 등 다양한 정보를 알리게 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95개 이전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117개의 종전부동산에 대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는 84개 부지(6.8조원)를 매각할 계획이다.
84개 부지중 올해 5월까지 18개 부지(약 1.1조원)가 매각을 완료했으며, 콘텐츠진흥원은 30일경 매매계약 체결예정이다. 나머지 65개 부지는 일반(48개), 지자체(2개), LH(13개), 국가기부(2개) 등으로 매각 계획이다.
현재 일반매각에서 유찰된 종전부동산은 LH공사만 매입이 가능했으나,'혁신도시특별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매입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종전부동산 매각이 하반기부터는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LH공사가 매입키로 되어있는 9개 부지 등 13개 부지(1.7조원)와 일반매각에서 유찰되어 미매각된 7개 부지(0.3조원)를 우선적으로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에게 매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에서 유찰된 부지는 매입공공기관이 바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이전재원 조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 종전부동산의 입지와 활용가치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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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