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채 한도 상한 조정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7일(현지시각)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 공화 양당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적자 감축안과 함께 부채 한도 상한 조정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니 대변인은 "민주당과 행정부는 이미 힘든 선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준 바 있다"며 공화당 역시 이 같은 자세를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감축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의 시각차만 확인하고 있는 양상이다.
공화당은 우선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지출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세수를 늘리지 않고는 의미 있는 적자 감축은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카니 대변인은 재정적자 감축안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디폴트 상황에 직면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의회가 디폴트 상황에 처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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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