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사, 기업금융업무 허용돼야"

기사입력 : 2011년06월28일 16:31

최종수정 : 2011년06월28일 19:03

IB 공청회, 대형 증권사 출현 및 신규 업무 허용등 제시

-국내 상위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글로벌 IB 1/30 불과
-프라임브로커 업무 규제정비로 IB 활성화해야


[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은행(IB)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국내 투자은행(IB) 활성화'를 주제로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공청회에서는 이에 대한 관련업계와 학계, 법조계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현재 금융당국에선 대형 IB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 관련업계 역시 국내 IB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에 대해 실천 가능한 논의들을 진행하고 있다.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산업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날 공청회 주제발표를 맡은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산업실장은 "기업을 기반으로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IB는 자본시장의 핵심 중개기관 중 하나"라며 "자본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이같은 중개기관 성격의 대형 IB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증권산업에는 시장을 선도할 대형IB가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 시장선도자가 없는 가운데 완전경쟁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신 실장은 "국내 대형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글로벌 IB의 1/30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투자은행은 물론 아시아 지역 투자은행들도 최근 자본력을 급속히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같은 자본력에 밀려 M&A나 국내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등의 고부가가치 업무는 해외IB들의 전유물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란 이야기다.

그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자본력 격차가 미미해 상품·업무·고객 측면에서 시장분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소형사는 나름의 특화전략을 갖춰야 하는 반면 대형IB는 그들만의 자본력을 활용한 기업금융 기능을 수행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대형사의 출현 촉진과 증권회사의 기업금융업무 활성화를 강조했다.

대형IB 촉진을 위해선 ▲기업여신 업무 허용 ▲프라임브로커 업무 허용 ▲비상장주식 내부주문집행 허용 ▲외국환거래 관련 업무 제한 완화 ▲자기자본규제 합리화가 언급됐다.

더불어 모든 증권회사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업금융업무 활성화를 위해선 ▲증권 인수관련 제도 개선 ▲정보차단장치 규제 합리화 ▲NCR 제도 개선 등이 이야기됐다.

▲김갑래 세종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또한 이날 두번째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갑래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프라임브로커 업무 규제정비가 궁긍적으로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와 선진화를 가능케 하는 방법이라고도 소개했다.

그는 "프라임브로커의 업무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헤지펀드 운용 지원을 통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은행이 업무의 다양화와 전문화, 수익다변화 그리고 리스크 관리역량 까지 점검함으로써 프라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IB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의 시작을 알린 자본시장연구원의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투자은행 활성화 이슈는 십년 전에도 논의됐던 사항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가 금융 허브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조속히 진정한 투자은행 성격을 갖춘 투자회사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투자은행의 활성화는 기존의 은행 중심 시스템이 갖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입체적인 자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