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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김중수 총재 "대외불확실성, 동결 요인" ①

기사입력 : 2011년07월14일 12:11

최종수정 : 2011년07월14일 12:11

- 금통위 기자간담회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지역의 국가 채무 문제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유럽 자금 비중이 크다는 점을 우려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나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유로존의 문제가 완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회복이 느리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더블딥'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음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국내변수보다는 해외변수에 초점을 많이 맞춘 것 같다.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언급했다. 회의에서 미국의 QE3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국내 물가나 통화정책에 영향은 어떨것 같나?

- 의장의 보도문을 간략하게 읽어봤다. 자세히 읽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대체로 파악했다. 지금 질문 내용은 소위 QE3에 대한 영향에 대한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설명은 경제에 대해 다양한 전개 방향을 예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6월말 QE2가 종료됐기 때문에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의 수준인 0~0.25% 수준을 상당히 가지고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이야기한 것이 소위 장기 자산을 계속 오래 유지하거나 계속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 이것을 QE3라고 본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버냉키 본인은 QE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시사됐다고 본다.

어떤 형태의 양적완화가 추가적인 양적완화든 과거에 지속되 온 양적완화가 지속되든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로벌 유동성과 자본 이동의 문제가 생길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고, 선진국으로부터 신흥국으로 자본이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경우 우리 화폐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유동성이 많아지고 우리와 같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나라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일반론적인 것 외에 구체적인 것이 밝혀지고 정확한 정보를 말할 수는 없다. 지금은 이론적으로 봤을 때 그러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만 말 할 수 있다.


▶ 금통위에서 그 동안 우리경제 하방 리스크로 유럽을 지적해왔다. 그동안은 일부유럽국가의 재정문제였는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로 바뀌었다. 금통위도 재정문제가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지 궁금하다.

- 과거에는 유럽의 재정문제라고 표현했던 것을 국가채무 문제라고 구체적으로 썼다. 과거에는 그리스라는 조그만 몇 나라의 문제로 봤었는데, 그것이 앞으로 확산될 문제로 봤다고 해석한 것은 적절하게 본 것 같다. 정보상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를 보면 PIGS와 익스포저가 5%정도로 볼 수 있다. 우리와 그쪽 지역의 무역도 2%도 안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유럽자금 비중은 매우 높다. 이것은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 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것이 만일에 더 큰 형태의 유로존의 문제가 된다면 현재로 봐서 그런 영향은 매우 클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 문제가 번질 것이냐에 대해서는 재무장관이나 정상들의 모임에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선진국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대외 리스크 중에서도 미국의 리스크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 버냉키의장이 미국 경제가 어떻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약하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더블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거기서는 그런 표현을 쓰고 있지는 않다. 미국에 대해 일반적으로 전망을 할 때 미국의 FOMC위원들도 미국경제가 2013년 정도면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더블딥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걱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지 않고,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것 등 몇 가지 걱정이 있지만 어제 발표에서와 마찬가지로 밝은 측면도 있다. 미국의 수출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고, 설비투자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기업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그런 점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경제를 보는 사람들이 미국이 이런 글로벌 위기로 부터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업률도 당초 예상보다는 좀 더 늦게 회복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대처하겠다고 보는 것 같다. 

그것을 리스크로 봤느냐에는 질문에는 물론 하방리스크로 보는 것이다. 미국의 성장이 당초의 계획대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성장 전망에서 우리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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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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