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매출 3305억, 하반기 외형성장 더 커질 듯
- 소비자 중심 마케팅 주요...온라인몰 매출 급증
[뉴스핌=이동훈 기자]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올 상반기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가구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샘의 작년 매출은 5972억원이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16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59.5%나 급증했다.
<한샘 공장 외관> |
하반기에도 TV홈쇼핑 판매, 부산센텀시티 직매장 오픈 등 외형성장의 소재가 풍부해 연간 매출 7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이사철과 결혼시즌 등으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가구 매출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한샘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과 포털 인테리어 정보 사이트 등의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온라인 전용가구 브랜드인 샘(SAM)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한샘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09년 출시한 샘은 누적 판매량만 20만개에 달한다. 게다가 샘키즈, 침실가구인 샘베딩, 테이블, 거실용 가구 등 공간별 아이템 상품인 샘리빙 등 ‘샘시리즈’를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 하반기부터는 ‘온라인몰’ 매출을 월 1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게 회사 측 계산이다.
한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소비자 중심의 영업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한샘몰’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분기 342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샘의 부엌대리점도 올 하반기 성장동력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부엌대리점은 지난 4월 대구점과 부산점을 오픈한데 이어 5월과 6월 각각 일산점과 수원점을 오픈해 총 6개의 매장을 열었다. 한샘은 연내 전국적으로 3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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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