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현재 공석이거나 현직에서 배제되는 부서장 등을 행내 공모 절차를 통해 충원 또는 교체하는 소규모 보완인사를 지난 5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1급 인사들이 배치됐던 국실장급에 2급 인사들이 배치됐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금융결제국장에는 이중식 전 조사총괄팀장이 보임됐다. 북경사무소 상해주재원에는 오인석 전 인사관리팀장이 전진 배치됐다.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규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부서에 국제적 안목과 미래지향적 시각을 겸비한 부국장급(2급) 직원을 발탁 보임했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은행내 정보공유 및 대외홍보를 담당하는 실무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서비스실장에는 이홍철 전 비서실장이 보임됐다. 국장급(1급)인 비서실장은 부국장급 직원으로 보임해 전 직원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손민호 전 협력기획팀장이 배치됐다.
지역본부장에는 지방경제 발전과 향후 화폐센터 설치 준비 등 다양한 업무 경륜을 갖추고 연고가 있는 국장급 직원을 배치했다. 대전충남본부장에는 오재권 전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이, 강남본부장에는 서정곤 전 발권국 1급 부국장이 선임됐다.
법규실장에는 국제환경 변화에 대비해 부국장급으로서 현장감 있고 경력이 다양한 인력으로 보임했다. 이에 이희원 전 외환심사팀장이 새 법규실장직을 맡게 됐다.
아울러 외환보유액 운용시 전산 또는 결제 등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에는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이문형 전 외자운용원 부원장을 선임했다.
한편, 이번 보완인사로 공석이 발생한 팀장 보임 등을 위한 후속인사는 오는 9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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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