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네이트 3500만 회원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한국 엡손도 해킹으로 3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엡손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고 공지했다.
엡손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생한 해킹을 통해 회원 전체에 해당하는 35만명의 이름과 ID,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다.
엡손은 공지사항에서"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엡손 홈페이지를 비롯해 다른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변경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엡손은 해킹 당한 사실을 파악하고 1주일이 지난 뒤에야 공지를 올려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엡손 관계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 등으로 시간이 걸렸다"며 "20일부터 e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회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있다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유출 사고와 관련한 2차 피해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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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