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현영 기자]프랑스는 리비아의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하고자 이르면 다음주쯤 리비아 반정부군 지원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무아마르 카다피가 여전히 트리폴리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하고 카다피 지지자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촉구했다.
쥐페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리비아 반정부군 지원국가 모임인) 리비아 콘택트 그룹의 고위급과 특별회동을 하여 리비아 당국에 대한 액션플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마흐무드 지브릴 NTC 총리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며, 지브릴 총리는 며칠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 제임스 카메론 총리도 카다피군에 항복을 촉구하고 반군에는 인권 존중을 강조하며, 조만간 동결된 리비아 자산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위원회(EC)는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시기가 되면 신속히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연합(EU)은 50개 리비아 단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30명 이상의 리비아 관료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