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 삼성 상대 특허침해 소송서 '부분적 승리'

기사입력 : 2011년08월25일 06:24

최종수정 : 2011년08월25일 06:24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네달란드 법원은 24일(유럽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3개 모델에 대한 애플사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상전자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삼성이 자사의 3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네달란드 헤이그법원에 삼성의 갤럭시 S와 SII, 갤럭시 탭 등 4개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헤이그 법원은 이날 삼성의 특허침해는 안드로이드 2.3 운영체계로 구동되는 갤럭시 S와 S II, 에이스 등에만 해당되며 안드로이드 3.0이상의 운영체제에 바탕한 갤럭시 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애플이 주장한 다른 두건의 특허침해는 인정하지 않았으며 "스타일 복사" 주장도 기각했다.

헤이그 법원의 대변인은 "삼성 스마트폰 판매금지 명령은 삼성전자가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인 후 7주에서 하루가 더 지난 시점인 오는 10월 13일부터 네덜란드 등 애플의 해당 특허권이 등록된 유럽내 국가에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법원의 판매금지명령은 예비판정으로 향후 관련 소송의 진행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나 명령 자체에 대한 이의제기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번 판결이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시장에서의 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판정에서 지적된 한 건의 특허침해와 관련, 우리는 네덜란드소비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법적 행동을 비롯,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