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GM 메가 딜러 판매 시스템 통할까

기사입력 : 2011년08월30일 15:55

최종수정 : 2011년08월30일 15:55


-자동차업계, 딜러 시스템 성공적 정착 '관심'
-미국 등 선진시장 보편화..영업력 강화 장점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국GM이 '메가 딜러' 판매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인 덕에 성공적인 정착이 관심인 것.

한국GM의 딜러 판매 시스템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별도 법인의 딜러가 관할 권역 내 판매망과 고객 관리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도 이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자연히 딜러가 재고를 떠안게 되지만 그렇다고 미국식 홀세일 방식처럼 재고를 쌓아 놓지는 않는다. 딜러의 선주문보다는 딜러와 고객의 계약 시점에서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6일 스피드모터스와 SS오토 등 두 곳을 신규 딜러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던 직영 시스템을 완전히 정리하고 국내 전체 판매권역에 대한 5개 딜러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국GM의 5개 딜러는 이들 두 곳과 함께 대한모터스, 삼화모터스, 아주모터스 등 기존 딜러로 운영된다.

판매권역은 신규 선정된 스피드모터스가 충청권역(충청도, 대전)과 호남권역(전라도, 광주)을, SS오토는 수도권 서부(경기서부, 인천) 및 서울 강남서부권역을 맡는다.

기존 대한모터스는 영남권역(경남, 부산), 삼화모터스는 수도권 북부권역(서울 강북 및 서울 강남동부, 일산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을 각각 관할한다. 아주모터스는 동부권역(경기 남동부, 강원도), 경북권역(경상북도, 대구, 울산), 제주도를 담당한다.

한국GM의 이 같은 시스템은 영업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예전 대우차판매가 독점적인 판매권을 가지고 운영될 때보다 여러 딜러가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 그만큼 판매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철저하게 분리하면서 한국GM은 차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더욱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만들 수 있고, 품질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주력할 수 있는 시간적, 인력적 운영 여유가 생긴 셈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딜러가 책임을 지고 자동차 판매에 집중하면서 선의의 경쟁까지 유발돼 판매는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완성차 업체는 생산에 집중하면서 더 높은 품질과 더 다양한 신차 개발에 매진할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이 같은 한국GM의 딜러 판매 시스템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한국GM의 메가 딜러 판매 시스템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직영과 딜러의 파생 개념인 소규모 딜러 판매 시스템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00% 직영 판매 시스템이다. 쌍용차는 100%로 소규모 딜러 판매 시스템이다.

소규모 딜러 판매 시스템은 딜러 판매 시스템의 파생 개념이다. 예컨대, 자동차 제작사와 고객의 중간에서 계약을 진행하는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한국GM의 딜러 시스템처럼 별도의 법인도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는 대부분 직접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메가 딜러 시스템은 여러나라가 하나로 통합되거나 영업망 자체 운영이 어려울만큼 땅이 넓은 경우에 사용되는 방식이어서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번에 신규 딜러로 선정한 스피드모터스와 같이 신차 판매와 차량 정비, 대규모 주차공간 등 완전한 시스템을 갖춘 메가 딜러를 향후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피드모터스는 SK네트웍스의 차판매 자회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