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유통업계는 유난히 일찍 찾아온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추석대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형태와 판매전략, 상품구성 등 업체별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끌고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고가와 저가 상품을 골고루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대표상품으로 스팸클래식과 워터튜나알바코어로 채워진 스팸참치 1호는 7만원, 홍삼 한뿌리 10개 들이 세트는 3만 9800원, 백설유 프리미엄 13호는 9500원으로 1만원도 채 안되는 실속형 제품이다.
또한 마트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것 이외에 자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선물세트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아워홈은 자사가 운영하는 60여 외식업장에서 내달 9일까지 불도장 세트 , 명품 한우세트 등 엄선된 최고급 특판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한식당 손수헌에서는 최고급 한우를 20~50만원대까지 총 7개의 가격대로 판매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이색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추석선물세트 박람회를 열고 추석대목 경쟁에 합류한다.
박람회에는 인기상품 100여 개 품목을 전시하고 맞춤 상담을 통해 고객유치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에 홍보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윈윈전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프리미엄형 상품을 포함해 총 1120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고가의 한우세트부터 최대 30%까지 할인한 저렴한 상품까지 구매의 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주요상품으로는 마블링 넘버9 구이세트가 55만원, 제주 황제굴비가 49만 9000원이며 가격혁명 주요상품은 리엔황실비책1호가 2만 9900원, CJ프리미엄 6호 8800원 등이다.
편의점업계는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상품구성과 덤증정 상품으로 고객잡기에 분주하다.
GS25는 한우를 지난 해 추석선물세트에 비해 최대 27%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민속한우갈비1호는 지난 해 32만 8000원에서 올해 25만 8000원, 민속한우갈비2호는 21만 8000원에서 15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을 크게 낮췄다.
또한 지난 해 보다 76종이나 늘린 303종의 상품을 5+1, 9+1, 10+1 등의 덤증정 상품으로 준비했다.
GS25 이우성 마케팅팀장은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24시간 다양한 종류의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할인 카드를 활용해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편의점 추석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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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