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금융위의 영업용순자본비율 (NCR) 규제 개선방안에 대해 "금융위의 대형 IB 육성 정책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금융위원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와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공급자(LP) 업무에 필요한 NCR 기준을 현행 350%와 300%에서 250%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NCR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원형운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이번 NCR 규제 완화로 금융당국의 입장은 업의 본질을 살리는 위험 감수자(Risk Taker) 육성임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금융투자업종 육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강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LW예탁금 도입, 콜규제, 옵션전용계좌 폐지 등 규제 일색이던 금융당국의 정책에서 당근책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개선 방안의 시행으로 확보된 투자여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원 애널리스트는 "3월말 기준 증권사 NCR은 555%로 증권사 스스로 자본 과잉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NCR 규제 완화는 지금까지 NCR 규제를 타이트하게 이용하며 자본 효율성을 추구한 몇몇 회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자본효율성 차이가 장기적인 성장성을 결정하는 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규제 완화는 당장 10월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차이는 생각보다 빨리 나타날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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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