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9월 코스피는 8월보다 안정적이겠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기대감의 수위 조절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초 이후 낙폭과대하면서도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증권, 전기전자, 화학, 기계업 정도로 관심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는 1750~195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정책적인 힘이 작용했을 때 회복되다가 부양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더블팁으로 빠져버린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안좋은 기엑에서 출발한다"며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8월초 미국 정부가 지출을 삭감하기로 합의함으로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느낄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9월에도 유럽의 재정 위기,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등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요인은 상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홍 연구원은 "9월에 국채 만기가 집중되어 있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될 수 있다"며 "또한 미국 경제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도 9월 코스피의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3월 이후 중단되었던 국채 매입을 8월11일부터 재개했다는 점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 재정 위기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데 일조할 것이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정부와 연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9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코스피에 중요한 지지대가 되어줄 것이다"고 덧부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