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 이슈] 월급 1% 기부..'확 바뀐' 현대오일

기사입력 : 2011년09월07일 15:18

최종수정 : 2011년09월07일 16:14

재계, "과감·신선한 시도"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월급 1% 기부'결정이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과감하다, 신선하다, 놀랍다"등 다양한 반응속에  주변에서는 이 회사의 기부문화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할 지 눈여겨 본다.  정유업계 '만년 4위' 현대오일뱅크가 확 바뀌고 있다. 대주주가 외국계에서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바뀌면서 부터다.

변화된 모습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다소 보수적이었던 회사경영은 현대중공업 출신의 권오갑 사장과 마케팅 인력들이 수혈되면서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조선업계 독보적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일원이 된 만큼 정유업계에서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자신감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7일 임직원들의 급여중 1%를 매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직원 1인당 연평균 40~50만원, 회사 전체로는 10억원 규모다.

▲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 대기업 임직원들이 본인 급여의 1%를 1회성이 아닌 매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그 동안 임직원들이 급여 우수리(1000원 미만의 끝전) 금액과 자신이 주유소 현장근무를 통해 받은 금액을 전액 기부해 왔다"며 "이번에 대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으로서 본인 급여 1%를 떼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그 동안 기름값 폭리를 취한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기부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월급 1%' 기부 역시 그런 사회공헌의 일환이면서 과감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급여 기부 아이디어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대오일뱅크의 급여 기부는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같다"고 말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범 현대가가 최근 5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키로 한 것도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월급 1%기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범현대가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현대오일뱅크도 적극 동참키로 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제2고도화설비를 준공하며 업계내 고도화비율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6000억원을 들여 대산공장에 대규모 BTX(벤젠·톨루엔·파라자일렌)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다.

이외에도 울산 신항만 대규모 저유소 건설,대산공장 유동층 연소(FBC) 보일러 증설,판교 기술지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5~6월경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이번 '월급 1%기부'가 사회적 평가에 따라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로의 확산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정몽준 고문의 정치적 의지로 인해 공생발전의 기부문화가  그룹 여타사로 확산될 소지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