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가 지속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미국 FOMC 회의 기대감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수급에서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상승한 114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하락한 1142.00원에 개장했다.
이후 1141.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역외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면서 1140원대 중반 흐름을 이어갔다.
장 후반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쉽게 꺽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50.50원, 저점은 1142.00원을 기록했다. 증시에선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850선을 회복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환율이 빠지면 사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고 역외세력도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시장에 매도세력이 보이지 않고 매수세력이 강하다"며 "1150원대에서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가상승을 막아왔는데 심리가 돌아서지 않는 한 상승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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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