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고용 프로그램 수립 필요
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다. 이른바 '공생발전'도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기업들이 역동성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땀 흘려 일할 때 기초가 튼튼한 사회가 완성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 정탁윤 기자] 재계의 대변인격인 경제단체들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기업들 측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경제단체의 신뢰와 경험을 십분 활용하면서 회원사과 공동으로 혹은 개별적으로 고용창출의 지혜를 짜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5대 그룹의 채용설명회를 개 최했다.
설명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그룹의 인사담당자가 참석해 그룹 별 채용 정책과 인재상을 설명했다. 뒤이어 성공적인 취업준비 전략에 대해 대 학생들에게 조언하고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5대 그룹 인사 담당자들은 공통적으로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면접등 채용과정 에서 자기만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 이달 초에는 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중견 전문인력 취업 박람회를 했다.
이 행사는 40~5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고 중소기업에게는 고급 인재를 채 용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준비됐다.
박람회에는 150개 이상의 우량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해 기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400여명의 중견 인력을 현장에서 즉석면접을 통해 채용했 다.
대한상의도 인재 발굴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의는 현재 '직업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간전략산업 인재육성, 이공계전문기술 연수, 해외취업 지원 등 다양하다 . 기업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청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국가인적 자원개발 컨소시엄, 수요자 맞춤식 직업훈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술혁신과 산업경쟁이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인적자원 개 발은 국가경쟁력의 키워드"라며 "인력개발원은 21세기 첨단 산업인력 양성의 선두주자로서 산학 일체형기술 인력의 양성을 최우선 교육훈련목표로 삼고 있 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281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동향 및 특징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조직적응력, 중소기업은 업무관련 지식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또 연초에는 그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을 조사해 발표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력정보망을 통해 외국인력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인턴제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눈을 돌릴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또 중앙회는 중소기업인력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인력의 질적 또는 양적 부족 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인력구조를 단순인력 중심에서 기 술 또는 전문인력 중심으로 고도화되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경련등 경제단체들은 "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과제라는 인식보다는 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한 '씨앗'발굴이라는 인식하에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재발굴 실천안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며 회원사들 의견을 십분 존중해 관련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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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