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럽 재정 위깅의 불확실성과 다수의 정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복잡 다단한 10월에는 기계와 유통과 같이 3박자(3/4분기와 4/4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9월중 낙폭과대, 수급)를 갖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에도 유럽 재정 리스크 등 대외 변수들로부터 촉발될 수 있는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3/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유가증권시장 내 상장사들의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월말에 낮아졌지만 9월 27일 기준으로 다시 상향되면서 7월말 추정치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650~19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 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볼때 3/4분기보다 4/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가 되어줄 수 있는 미국의 3/4분기 어닝시즌도 큰 기대감을 갖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신용경색 및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 등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한국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9월 유가증권시장 내 투자주체들 중에서 외국인과 달리 코스피의 안전판이 되어 주었던 연기금의 역할이 10월에도 중요하다"며 "실적 추정치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종이목재, 찰강금속, 기계, 유통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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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