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준, 아이유, 유진,박지성 등 기용해 소비자 공략
빅모델을 통한 정유사들의 광고경쟁이 부활하고 있다. 사진은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한 SK에너지 ‘길 위의 프리미엄’ 편. |
7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대표 박봉균)는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주유소 광고 ‘길 위의 프리미엄’에 한류스타인 배용준을 모델로 내세웠다.
이번 광고는 지난 1월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SK에너지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TV광고로, 정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격이 다른 혜택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에너지가 배용준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그동안 한류스타로서 드라마와 광고를 통해 쌓아온 배용준의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평소 팬들을 ‘가족’이라는 부르며 일본 대지진 직후에도 거액의 금액을 기부하는 등 팬들과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배용준의 자세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SK에너지의 자세와 닮았다는 점도 이번 모델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
SK에너지 광고담당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SK에너지만이 말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많은 프리미엄 서비스들이 있으니 SK에너지의 새로운 시작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에쓰오일도 국민여동생 아이유, 국민 멘토 김태원에 이어 걸그룹 SES 출신의 원조요정 유진을 모델로 기용,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유진이 출연하는 '웨딩’ 편은 딸을 시집 보내는 아빠의 허전한 마음을 ‘좋은 기름 1리터 드라이브’로 가득 채워주는 딸의 애틋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지난 7월 웨딩마치를 올린 원조요정 유진은 케이블방송 ‘겟 잇 뷰티’의 메인 MC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뷰티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원조요정이다.
에쓰오일은 ‘웨딩’ 편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맹모 1리터지교’편에 대표적인 '줌마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박미선과 친아들이자 이봉원씨의 아들인 이상엽군이 캐스팅해 선보인다.
GS칼텍스도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을 모델로 기용해 경쟁사들과 광고경쟁을 벌였었다.
현대중공업 그룹에 편입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TV광고를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정유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며 “한동안 주춤했던 정유사들의 빅모델 경쟁이 부활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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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