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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방사능 밀가루 괴담'에 법적대응 강구

기사입력 : 2011년10월07일 11:34

최종수정 : 2011년10월07일 11:34

-밀가루 가공 과정마저 바꾼 ‘괴담’에 식품업계 골머리

[뉴스핌=강필성 기자] SPC그룹이 '괴담'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는  일부 제품에 사용했던  일본산 밀가루에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발견됐다는 악성루머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법적대응을 하는 걸 검토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소문은 최근 트위터, 블로그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을 비롯한 SPC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3월 일본의 원전사태가 터진 이후 일본으로부터 일체의 식료품 수입을 중단했다.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에서다. 따라서 현재 파리바게뜨 제품 중 일본산 식료품이 들어가는 경우는 전혀 없다는 게 SPC설명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뜬금없는 괴담이 나도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업계에 따르면 기존 파리바게뜨의 제품 4개에 들어가는 미국산 밀·보리 등이 일본에서 가공됐다는 점이 오해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파리크라상은 일본 오사카 공장의 밀가루 가공 품질이 월등하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일본 공장에서 밀가루 가공을 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30일자로 가공지를 일본이 아닌 국내로 교체됐다. ‘방사능 밀가루’에 대한 괴담이 퍼지자 일단 가공지를 바꾼 것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사실 밀가루 품질은 일본 가공품이 더 좋지만 소비자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가공지를 바꿨다”며 “기존의 일본 가공 밀가루도 현지의 방사능 검사, 식약청의 방사능 검사를 비롯해 자체적 방사능 검사까지 철저히 해왔다”고 전했다.

실제 SPC그룹은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방사능검사기를 통해 직접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방사능 밀가루’ 괴담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SPC그룹을 비롯한 식품업계가 골머리를 앓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SNS는 빠른 소통의 장이 되는 동시에 근거가 불분명한 소문의 진원지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일본산 녹차잎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방사능 괴담’에 시달리기도 했고, LG생활건강의 생리대 ‘바디피트’가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실제 LG생건의 ‘바다피트’는 대부분 국내 생산이고 일부 수입 원자재도 후쿠시마에서 640km떨어진 지역에서 생산된다.

SPC그룹은 이같은 괴담의 확대·재생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SPC그룹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해왔음에도 계속해서 괴담이 나오고 있다”며 “내부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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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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