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올해 글로벌 목표인 40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에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우려가 많은 만큼 이에 맞춰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신형 i30 신차발표회에서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해외는 쏘나타, 투싼, 국내는 그랜저, 엑센트, 아반떼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우려가 많다"며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신중하게 준비 중이다. 올해는 16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데 내년에도 그 수준 정도의 사업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보인 신형 i30는 지난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GD'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약 3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2000억원이 투입돼 완성됐다.
'소형차는 저가'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고급 상품성을 확보한 프리미엄 준중형차를 추구하고 있다.
김 사장은 "i30는 내부적으로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차"라면서 "현대차는 자동차를 많이 파는 것보다 고객한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내년 국내 2만5000대, 해외 19만대 등 총 2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i30 판매 가격(자동변속기)은 가솔린 모델이 ▲유니크 1845만원 ▲블루세이버 1965만원 ▲익스트림 2005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유니크 2045만원 ▲익스트림 22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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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