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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브랜드戰] 패션의 속도감, 가격의 대중화가 '무기'

기사입력 : 2011년10월20일 14:28

최종수정 : 2011년10월20일 14:28

최대한 고객들에게 편의성 제공

[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른바 '패스트 패션'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SPA(제조자판매 의류 전문점)브랜드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자라, 유니클로, H&M 등 3대 글로벌 SPA브랜드들은 빠른 상품 회전률,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4계절에 한번씩 신상품을 발표하는 기존 여타 브랜드들과는 달리 1~2주에 한번씩 신상품을 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부터 소매, 유통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특성상 상품 가격을 저가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큰 경쟁력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제품의 유행주기 및 라이프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빠르게 변하는 최근의 패션업계 동향과도 잘 맞아 떨어져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평.

지난 19일 기자가 찾은 압구정동 H&M매장의 경우, 1000㎡(약 300여평), 3개 층에 달하는 매장을 단일 브랜드상품 만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국내 브랜드들이 보통 백화점 내 한 코너에 상품을 구비해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 단일 브랜드로 3개 층을 차지하고 있는 H&M의 상품 구성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는 예.

상품 가격 또한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에 비해 큰 폭으로 싼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앞 갤러리아 백화점 여성복 코너에서는 보통 10만원대 후반~20만원 초반인던 블라우스를 H&M에서는 5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단순히 빠른 상품 회전률, 싼 가격 등 전략 적 측면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들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에도 주목한다.

이날 H&M 매장에서 만난 김모(여, 26세)씨는 "다양한 상품 가지 수나 싼 가격만큼이나 편안한 매장 분위기도 SPA브랜드들을 많이 찾게 되는 요인"이라면서 "몇 벌을 입어보든 눈치 주는 사람이 없어 구매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마음 편히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점원들은 옷을 정리한거나 차트 정리를 하는 등 각자 맡은 업무를 하기 바쁠 뿐, 쇼핑하는 고객들을 신경 쓰는 점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내 백화점 매장 직원들이 고객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뒤에서 '밀착 수비'를 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풍경.

이는 실제로 북미나 유럽의 매장 풍경과도 비슷하다. 유학생, 해외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게 된 SPA브랜드들의 특징이 보이는 듯 했다.

매장 직원 중 한사람은 "고객들이 먼저 질문을 하지 않는 이상 최대한 고객들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매장 방침"이라며 "이는 전 세계 어떤 H&M 매장을 가도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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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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