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가 글로벌 영상 플랫폼 회사인 미국 비키(ViKi, CEO 라즈믹 호바기미언(Razmig Hovaghimian)의 지분 참여를 통해 글로벌 영상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2000만 US$(한화 220억원) 규모로 진행된 ‘비키’의 투자 유치에 SK플래닛과 영국의 BBC 월드와이드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키는 세계최초로 동영상 컨텐츠에 다국어 자막 번역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전 세계의 유저들이 150여 개국 언어로 자막을 번역하고 있으며, 2009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10월 현재 월 방문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BBC, NBC 유니버설, 후지TV 등으로부터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TV 및 영화 컨텐츠를 공급받아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이번 전략적 투자로 비키의 이사회 총5석 중 1석을 확보했고 박용길 뉴미디어 BU장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MIT 미디어 랩 조이 이토(Joichi Ito) 소장이 있다.
SK플래닛 박용길 뉴미디어 BU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플래닛 뉴미디어 사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면서 “앞으로 비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키와 컨텐츠 수급 및 개인화, 광고 등의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한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공동 개발해 SK플래닛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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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