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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국어…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3:18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9:43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다소 쉬웠지만, 매우 쉬웠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학년도 국어 분석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치러진 국어 독서는 EBS와 연계된 작품과 지문으로 구성돼 수험생들이 풀이에 어려움이 적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제통합형 지문으로 (가)글은 개항 이후 개화 사상의 변화를, (나)글은 중국의 서양 과학과 기술 수용에 대한 관점을 다룬 문항이 출제됐다. 모두 EBS와 연계된 문제였다.

문학은 갈래 복합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현대시와 수필이 출제됐다. 기존과 같이 하나의 직접 연계 작품과 두 가지의 비연계 작품을 묶어 출제됐다.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학작품은 고전 소설 '정을선전'이 EBS 수능특강 문학과, 현대시 '배를 밀며'와 고전 시가 '갑민가'가 EBS 수능완성과 각각 연계해 출제됐다. 총 7작품 중 3작품의 연계 비율이 있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식물을 소개하는 발표로 3문항이, 교훈 변경에 대한 학생회 학생들의 대화와 건의문 5문항, 지속 가능 항공유에 대해 알리는 학생의 초고를 활용한 3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의 39번 문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있다. 39번 문항은 기존에 잘 출제되지 않았던 간접 인용이 출제되면서 학생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부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서 시간 관리가 중요했던 수능"이라며 "선택 과목에서 문제 풀이 시간 확보가 변별의 기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학부분에서 시, 소설 등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됐다"며 "실제 채점과정에서는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체적으로 내용 확인 문제로 되어 있어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시간을 충분히 들였어야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 마련된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과 강사진들이 국어영역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024.11.14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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